여기서 알려드리는 관리와 운동법은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전문의 혹은 담당 선생님이 제시하는 기준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손상 상태와 환경이 다른만큼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선생님들의 의견을 따라주세요!
미국에서는 매년 약 450만 명이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병명으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Jain 등, 2014). 전층 파열의 경우 40대 이하의 환자에서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50 ~ 60대에서는 33%, 70대 이상에서는 100% 파열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Lehman 등1995). 즉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질환 중에서 매우 흔한 편이며, 나이에 따른 발생 연관성도 높은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회전근개 파열 후 관절경하 봉합수술을 하고 수술 후 운동에 대한 문의를 하시거나, 수술을 앞두고 겪게 되는 문제점과 관리에 대하여 궁금함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회전근개 소형(1cm 미만) 파열 후 관리법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Clinical Orthopaedic Rehabilitation: a Team Approach(4th ed)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수술 후 환부에 아이스팩를 적용합니다.
수술 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아이스팩을 적용하게 됩니다.
수술 후 1~3일 염증이 심할 시기에는 가능한 많이 적용합니다. 시간당 20분씩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면, 4일 이후에는 운동과 같은 활동 후 적용이 필요합니다. 초기회복 시기의 대부분은 아이스팩을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핫팩으로의 전환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담당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전환하게 됩니다.
슬링 보조기 착용은 필수 입니다.
소형 파열 후 재건 수술을 한 경우 약 4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착용 기간의 원칙은 주치의가 판단하게 되기 때문에 4주보다 조금 짧아지거나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보조기는 잘 때도 꼭 착용해야 합니다.
보조기는 운동을 위해 정해 놓은 시간 이외에는 꼭 착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보조기를 오랫동안 벗고 생활하는 경우, 재건했던 부분에 스트레스(중력과 팔 무게)를 주기 때문에 회복이 지체되거나 손상 이벤트(낙상, 타박, 과신장)가 나타나면 재손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보조기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 방해, 여러 관절의 뻣뻣함, 피부 트러블, 근 약화 등등.... 아래의 팁을 이용하여 불편감을 줄여봅시다!
보조기는 바르게 잘 착용해야 합니다.
잘못 착용한 보조기는 근골격계에 부담을 누적시키기 때문에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 방해, 근육통, 자세 변형, 회복의 지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잘못 착용된 첫 번째, 목에 고정 끈이 오랫동안 걸쳐져 생활하는 경우입니다.
목관절은 당겨지며, 근긴장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쁜 자세로 변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목통증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어깨, 팔,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보조기 착용을 느슨하게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고정으로 인한 불편감은 줄어들 수 있지만, 재건부위에 스트레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수술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회복이 지연되거나 재수술의 위험도 따른 수 있으니, 보조기는 꼭 바르게 착용해야 합니다!
보조기 착용 상태에서도 자주 운동해야 합니다. 장기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의 구축과 근 위축 등으로 관절이 뻣뻣해지고 힘이 빠지는 문제점들을 대부분 경험하게 됩니다.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보조기를 하는 것이지 보조기에 싸인 손, 손목, 팔꿈치를 보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어깨의 통증이 유발되지 않은 범위에서 수시로 손가락과 손목을 충분히 움직이거나 주먹을 쥐는 등에 가벼운 힘주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 스스로 바르게 보조기 착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업로드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정해진 범위에서 수동운동을 주로 해야합니다.
운동을 위해 보조기 착용이 해제되었을 때, 수술부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목, 등, 팔꿈치 등을 잘 풀어줍니다. 특히 하루 종일 보조기에 들어있던 팔꿈치는 수술 어깨의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충분히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해줍니다.
수술한 어깨는 초기에는 절대로 스스로 힘을 주며 움직이는 능동운동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건강한 반대 팔을 이용, 수동운동기구(T자 막대와 L자 막대), 지속적 수동운동(Continous Passive Motion) 장비 등을 이용하여 운동이 일어나도록 해야합니다.
안전운동 범위 내에서만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꼭 담당 선생님께 운동가능한 범위에 대해 물어보고, 안전 범위 내에서 운동을 진행합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내, 안전범위는 견관절의 굽힘(굴곡)을 110도 이내, 가쪽 회전(외회전)과 안쪽 회전(내회전)은 30도 이내로 설정 됩니다. 진자운동(코드만 운동)은 어깨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자운동을 부드럽게 진행하면 통증완화와 가동범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소형손상에서의 4주 ~ 5주 까지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동적 어깨 굽힘(굴곡) 125도 이상, 수동적 가쪽 돌림(외회전)과 안쪽 돌림(내회전) 60도 이상, 수동적 외전 90도 이상의 수준이 목표입니다. 현 시점에서 도르래 운동은 아직 제한 됩니다.
수술 후 일주 무렵부터 등척성 운동을 조심스럽게 시작됩니다. 등척성 운동이란 내가 주는 힘의 크기와 저항의 힘의 크기가 같아져 근육의 길이 변화 없이 근육이 수축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운동을 약한 정도에서 시작하여 4~5주 경에는 최대하 등척성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담당선생님께 확인받아야 할 주의 사항
수술 후, 초기 회복기에 조깅이나 달리기는 어깨에 무리를 주게되므로 하면 안되는 운동입니다.
수중치료나 목욕 등의 입수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약 3주 정도면 대부분 상처가 아물게 됩니다. 수중치료나 목욕 전에 담당 선생님께 상처를 보여주시고 시작 여부를 꼭 확인받고 진행하세요.
오늘은 회전근개 수술후 관리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한 내일을 기원합니다!
참고문헌
GIANGARRA, Charles E.; MANSKE, Robert C. Clinical Orthopaedic Rehabilitation: A Team Approach.(4ed) Elsevier Health Sciences, 2019.
LEHMAN, Christopher, et al. The incidence of full thickness rotator cuff tears in a large cadaveric population. Bulletin (Hospital for Joint Diseases (New York, NY)), 1995, 54.1: 30-31.
JAIN, Nitin B., et al. Epidemiology of musculoskeletal upper extremity ambulatory surgery in the United States.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14, 15.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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