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알려드리는 관리와 운동법은 일반적 경우입니다. 전문의 혹은 담당 선생님이 제시하는 기준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손상 상태와 환경이 다른 만큼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선생님 의견을 따라주세요!
직장 업무, 육아와 가사, 취미와 레포츠 활동들...... 우리는 다양한 활동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지냅니다. 스트레스는 인체(정신과 육체)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 생각, 적절한 정신적 활동과 육체적 활동, 바른 자세와 같은 스트레스는 좋은 정신과 육체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부정적 생각의 축적, 부적절한 정신적 활동과 육체적 활동의 반복, 잘못된 자세 유지 등은 반대로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잘못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컨디션을 안좋게 바꾸게 됩니다. 신경계, 근골격계, 혈관계 등 다양한 신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근육들이 긴장상태로 변하면서 자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다가 담에 걸리기도 하고, 턱 근육이 긴장해서 닫거나 벌리기 어려워지기도 하며, 어깨나 목에 비특이성 통증이 생겨 움직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Assessment and Treatment of Muscle Imbalance: The Janda Approach(Page. 2010)에서 제시하는 근긴장(Muscle Tightness)의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과 치료방법을 간단히 다뤄보려고 합니다.
근긴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는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어려운 말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일단 얀다(Janda) 선생님는 신체의 다양한 문제들이 근긴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무의식성 문제, 신경성 문제, 근육성 문제, 감성(감정적)에 대한 문제, 과활동에 대한 문제 등이 근긴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1. 반사적 연축(무의식성, 반사성)
2. 사이신경세포 연축(신경성)
3. 유발점 연축(근육성)
4. 둘레(변연) 연축(감성)
5. 근연축 긴장(과활동성)
1. 반사적 연축(Reflex Spasm)
반사와 연축의 합성어입니다. 반사(reflex)란 말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을 말합니다. 뇌까지 신경정보가 도달하기 전에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연축은 근육이 수축하거나 떨림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쥐나 경련이 갑자기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즉 특정 신체가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경련이 생기며 근긴장이 유지되는 경우입니다. 얀다(Janda)는 예로 충수염과 관련된 급성 오는 통각상실과 복부강직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환자는 수의적 근이완을 할 수 없습니다.
치료: 통증 유발인자를 완화시키거나 제거하는 것으로 근연축(Spasm)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근연축은 통증 유발인자가 아니라 통증을 이르킬 수 있는 구조적 상태를 말한다고 하였습니다. 냉치료, 도수치료, 견인치료가 유발인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였지만, 제 생각엔 위와 같은 충수염의 경우라면, 전문의 조치와 안정 이후에 그래도 근긴장이 남아 있다면, 그 이후에 안전하게 처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사이신경세포 연축(개재뉴런 경련, Interneuron Spasm)
사이신경세포는 두 개의 신경 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입니다. 주로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신경으로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신경(구심성 뉴런)과 운동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원심성 뉴런)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신경세포 연축은 중재자 역활을 하는 사이신경세포의 문제로 근긴장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얀다(Janda)는 이 부분에 문제로 사경(Toticollis)을 예로 들었습니다. 사경은 갑자기 목빗근(흉쇄유돌근)이 불수의적 움직임이 발생하는 긴장성 질환입니다.
치료 : 관절 도수치료(Joint Manipulation)와 가동술(Mobilization)을 추천하였습니다. 근거로는 관절 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를 향상할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근육의 비정상적 긴장을 회복시킬 수 있다(Herzog et al. 1999). 또한 척수의 뒤뿔(Posterior Horn)에 전달되는 통증을 감소시킨다(Zusman 1986). 내림성 통증억제 통로를 촉진하여 진통을 유도한다(Wrigth 1995).
3. 유발점 연축(Trigger Point Spasm)
유발점(Trigger Point)은 근육과 근막을 만질 때 망울처럼 만져질 수 있는 과민성 결절을 말합니다. 연관통을 발생시키기도 하며, 근막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노화, 스트레스, 외상, 나쁜 자세, 근육의 과사용, 만성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수면장애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https://www.physio-pedia.com/Trigger_Points). 얀다(Janda)는 이러한 근육적 문제로 근긴장이 생기는 경우를 근긴장 요소로 분류했습니다.
치료 : 유발점 치료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스프레이(Stretching-Spray)와 유발점 초기 발생 시 스트레인 카운터스트레인 치료기법(Jones 1964), 근신경학적 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4. 둘레(변연) 연축(Limbic Spasm)
뇌 둘레계(변연계: Limbic System)는 뇌내의 두 구조(변연엽과 변연엽) 사이에 낀 구조입니다. 띠이랑, 해마곁이랑, 뇌들보이랑, 뇌들보밑이랑, 치아이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에 해마, 편도체, 유두체, 고삐교차연결, 시상앞핵, 후각시상구가 들어 있습니다. 공간기억 형성, 자율신경 기능, 인지적 과정, 주의집중 과정과 감정처리 관여, 새로운 기억 형성 관여, 보상, 기쁨, 중독 등과 관련한 기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B%87%8C%EB%B3%80%EC%97%B0%EA%B3%84)얀다(Janda)는 많은 외부 자극에 의해 둘레계통의 과활동성 때문에 근방추의 과민성을 이르키고, 근방추의 과민성의 축척은 특정 근육의 국소적 근긴장을 유도하게 됩니다. 나아가 전체적 근긴장상태로 변화한 것을 둘레 연축으로 말합니다. 예로 상체의 통증이나 비특이성(Nonespecific) 허리통증이 목, 어깨부위, 허리 등의 국소에서 전체적으로 퍼지는 경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치료 : 마사지, 자기최면(Self-hypnosis), 스트레스 감소, 휴식, 일반적 이완기법이 권장된다. 이러한 방법은 근긴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연계 과각성(Hyperaroused) 상태를 낮추어 통증 반응을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5. 근연축 긴장(Muscle Spasm Tightness)
근연축은 발생은 주로 과사용 혹은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얀다(Janda)는 팔꿈치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테니스 엘보우나 잘못된 목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승모근 증후군을 예로 들었습니다. 근육은 이완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거나, 손상 후 회복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점차적으로 뻣뻣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구축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근연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Mense et al. 2001).
치료 : 이완을 하기 위한 근촉진기법이 추천됩니다. 얀다는 연축성 긴장을 한 근육에 스트레칭과 같은 근신장성 치료를 적용함에 있어 근육억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촉진을 통한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방법으로는 근촉진 후 신장기법, 등척성 수축 후 이완기법, PNF기법 중 유지이완(Hold-relax), 수축이완(Contract-relax)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Assessment and treatment of muscle imbalanc 책(10장 근밸런스 회복) 중 근긴장에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부분을 같이 공부해 보았습니다. 치료에서 다룬 몇 가지 주요 기법에 대한 Janda의 생각과 설명을 다루는 부분은 조만간 같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몸, 마음, 영혼까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문헌
PAGE, Phil; FRANK, Clare C.; LARDNER, Robert. Assessment and treatment of muscle imbalance: the Janda approach. Human kinetics, 2010.
HERZOG, Walter; SCHEELE, David; CONWAY, Philip J. Electromyographic responses of back and limb muscles associated with spinal manipulative therapy. Spine, 1999, 24.2: 146-152.
ZUSMAN, MAX. Spinal manipulative therapy: review of some proposed mechanisms, and a new hypothesis. Australian Journal of Physiotherapy, 1986, 32.2: 89-99.
WRIGHT, A. Hypoalgesia post-manipulative therapy: a review of a potential neurophysiological mechanism. Manual therapy, 1995, 1.1: 11-16.
https://www.physio-pedia.com/Trigger_Points
JONES, Lawrence Hugh. Spontaneous release by positioning. The Do, 1964, 4: 109-116.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B%87%8C%EB%B3%80%EC%97%B0%EA%B3%84
MENSE, Siegfried; SIMONS, David G.; RUSSELL, I. Jon. Muscle pain: understanding its nature, diagnosis, and treatment.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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