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알려드리는 관리와 운동법은 일반적 경우입니다. 전문의 혹은 선생님이 제시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손상상태와 환경이 다른 만큼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선생님의 의견을 따라주세요!
모든 질환 회복에서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 대처입니다. 하지만 염증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골관절염 등의 질환 이후 보존적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고, 관절의 파괴가 유발되며, 통증과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종종 고령의 경우 팔꿈치관절전치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팔꿈치관절 치환수술 후 관리는 수술의사의 위팔세갈래근 처리방법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수술동안 의사는 위팔세갈래근을 일시적으로 젖히기, 뒤로 벗기기, 전반적 형태를 남기기 등을 하며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결과들이 관절가동 범위 시작 시기, 수동운동 시작 시기, 수술부 관리 등을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의 관리 방법은 수술의사가 수술을 위위하여 위팔세갈래근을 젖혔다가 부착부위로 복원한 경우를 가정하고 관리방법을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팔꿈치 전치환술동안 세갈래근을 보존한 경우입니다. 이외의 경우라면, 꼭 담당 선생님과 상의 후 운동을 실시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내용은 Clinical Orthopaedic Rehabilitation: a Team Approacy(4th ed.)의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세갈래근을 보존하며 팔꿈치 전치환술을 실시한 경우
○ 수술 후 1주 차 : 수술 후 극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염증과 부기의 관리 및 상처 아물기입니다. 임의로 부목을 벗지 않도록 하며, 팔꿈치 이외의 주변관절 운동을 실시합니다. 운동 횟수는 각 운동 동작을 10회 3세트, 하루 세번 진행합니다.
① 손목의 능동운동 : 마취가 풀리면 손목의 능동운동을 실시합니다. 수술부위의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합니다.
- 손목 굽힘 능동운동: 중립자세에서 손목굽힘 자세로 반복합니다.
-손목 폄 능동운동: 중립자세에서 손목 폄 자세로 반복합니다.
② 어깨의 능동운동 : 마취가 풀리면 어깨의 능동운동을 실시합니다. 수술부위의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 진행합니다.
-어깨 굽힘 능동운동: 스프린트나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천천히 어깨를 앞으로 굽히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어깨 벌림 능동운동: 스프린트나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천천히 어깨를 옆으로 벌리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 수술 후 2주 차 : 팔꿈치에 능동운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수술부위의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실시합니다. 팔꿈치 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15분 이내로 부드럽기 움직이며, 하루 6회 반복합니다.
① 팔꿈치 능동운동 : 수술한 팔의 힘으로 통증이 없는 범위 이내에서 팔꿈치 운동을 실시합니다.
-팔꿈치 굽힘과 폄 능동운동: 팔꿈치 굽힘과 폄 운동을 천천히 반복 실시합니다.
(※ 세갈래근을 노출하여 수술한 경우- 적어도 6주 동안 팔꿈치 폄에 대한 능동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침과 엎침 능동운동 : 수술한 팔의 힘으로 통증이 없는 범위 이내에서 실시합니다. 뒤침과 엎침은 연속으로 운동하지 않고 분리하여 따로 반복합니다. 중립자세에서 손바닥이 천장을 보도록 돌린 자세가 뒤침입니다. 중립자세에서 손등이 천장을 보도록 돌린 것이 엎침입니다.
② 팔꿈치 능동보조운동: 건강한 팔을 이용하여 통증 없는 범위 이내에서 팔꿈치 운동을 실시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한 범위까지 움직인 다음 건강한 팔로 도와 조금 더 이동합니다.
-굽힘과 폄 능동보조운동 : 건강한 팔을 이용하여 팔꿈치 굽힘과 폄운동을 통증 없는 범위 이내에서 반복 실시합니다.
-뒤침과 엎침 능동보조운동 : 건강한 팔을 이용하여 뒤침과 엎침 운동을 통증 없는 범위 이내에서 반복 실시합니다. 뒤침과 엎침은 연속으로 운동하지 않고 분리해서 따로 반복합니다. 중립자세에서 손바닥이 천장을 보도록 돌린 자세가 뒤침입니다. 중립자세에서 손등이 천장을 보도록 돌린 것이 엎침입니다.
③ 수술 후 8주 차 : 부목을 제거하게 되며, 가벼운 저항운동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운동 횟수는 각 운동 동작을 10회 3세트, 하루 세 번 진행합니다. 수술 후 3개월 동안 1파운드(약 0.45kg) 이상 들지 않도록 하고 영구적으로 5파운드(약 2.27kg) 이상 들지 않도록 합니다. 표면치환술 후 운동을 할 경우 팔꿈치 폄과 뒤침을 동시에 하는 운동은 제한됩니다.
-굽힘과 폄 등척성 운동 : 수술한 팔꿈치를 굽히거나 펼 때, 건강한 팔로 반대 힘을 주며, 10초 유지합니다. 수술한 팔과 건강한 팔이 같은 힘을 주도록 하여 통증과 움직임 없이 힘이 주어지도록 합니다.
-아래팔 엎침과 뒤침 등척성운동 : 수술한 팔꿈치를 엎침하거나 뒤침할 때, 건강한 팔로 반대 힘을 주며, 10초 유지합니다. 수술한 팔과 건강한 팔이 같은 힘을 주도록 하여 통증과 움직임 없이 힘이 주어지도록 합니다.
오늘은 팔꿈치전치환 수술 후 초기 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수술 3개월 이내에는 약 500g 이내, 이후 사는 동안 2.5kg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물체를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운동을 할 때도 무리하지 않도록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덤벨의 무게를 제한해야하며, 던지기와 같은 운동은 하지 않도록 하셔야합니다.
안전하게 운동합시다!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GIANGARRA, Charles E.; MANSKE, Robert C. Clinical Orthopaedic Rehabilitation: A Team Approach.(4ed) Elsevier Health Sciences, 2019.